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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칼럼

외계인은 있는가?



너는 외계인이 있다고 생각하니?
아마 내가 이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지도 몰라.

우선 태양을 보면 태양은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가스덩어리야. 부피는 지구의 100만배에 해당할만큼 커. 그러니까 수성, 금성, 지구, 목성등등 다 합쳐도 태양의 1%밖에 되질 않아.
이 태양이 바로 별이야. 밤하늘에 빛나고 있는 것들은 죄다 태양같은 것들이야. 생각보다 이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야. 하늘에서 보는 별은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가스덩어리로 불타고 있는 것이지. 지구나 목성은 머냐고? 그것은 별 옆에서 돌고 있는 작은 조각들로 소위 '행성'이라 부르지. 그럼 내가 문제 하나 낼까?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어디일까?
바로 태양이지.






가깝다고는 하지만 말이야. 1억5천만km야. 버스 평균 속도 시속 60으로 안쉬고 달리면 285년이 걸려. 그만큼 멀어. 하지만 빛의 속도로 가면 8분 남짓 걸려. 그만큼 빛이 엄청나게 빠르지.
그럼 가장 가까운 다른 별을 간다면 얼마나 걸릴까?
빛의 속도로 4년정도 걸리지. 버스로 간다면 계산이 안될 정도로 멀어. 대충 계산해보니 천팔백만년 정도 걸려. 비교적 가까운 별이 말이야. 물론 멀리 있는 별은 빛의 속도로 수십억년도 걸려. 그러니 다른 별에 가보는 일은 내가 죽고 내 후손이 몇번 죽어도 힘든 일이야.


태양과 같은 것들은 우주에 얼마나 많이 있을까? 또한 별옆에 지구같은 행성은 얼마나 많이 있을까?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개수는 어림잡아 천억이 천억개 모인 정도가 되지. 숫자로 표시하면 10,000,000,000,000,000,000,000개(10의 22승 개)야. 엄청나지. 사하라 사막의 모래의 갯수보다 많다고 하니까 말이야.
그렇다면 평균 별 하나당 10개 정도의 행성을 가진다면 행성의 갯수는 저것보다 10배는 많겠고만.
자 그럼 문제 하나 내볼까?
저 많은 별들중에 하필이면 태양이라는 별 옆에, 조그맣게 움직이는 지구라는 행성에만 생명체가 살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오늘 번개에 연속 두번 맞았는데, 이어서 내일 또 번개를 연속 두번 맞을 확률보다 수억배는 낮아.
그러니 알겠니? 외계인은 존재한단다.


그렇다면 그 외계인이 문명을 가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지구에서 역사가 시작된것이 넉넉잡고 1만년이라고 하자. 우주의 나이가 130억정도 되니까. 지구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시작되었을 거라는 것은 확률로 보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


밤하늘에 빛나는 수없이 많은 별들중에 어떤 별 옆에 있는 조그만 행성에 있는 작은 도시의 외계인 생명체도, 가보지 못한 태양이라는 별을 밤하늘에서 바라보며 나와 같은 생각을 할지도 몰라. 저기 누군가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는데 말이야.......


나는 오래전에 이런 딜레마에 빠진적이 있었어. 지금 내가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한미 FTA 비준같은 것도 우주의 광활함에 비하면 겨우 지렁이의 뇌와 같은 고민거리인 것이지. 자꾸 이런 것을 생각하면 혼란스러워져. 기준이 자꾸만 안드로메다로 가니까 말이야. 그렇게 기준을 못세우고 헤매던 시절에 누군가가 해준 조언이 있었지. 그게 도움이 되었어. 그것이 머였나면 바로


바로 상식이라는 수준에서......


그래 맞아 상식이라는 단어 하나가 바로 기준을 세워주더군. 상식이라는 단어는 정말 좋은 단어야. 그러니 다들 상식이라는 수준에서 욕을 해보자고. 이것만으로도 욕할게 넘쳐난다고?
그건 아마 외계인이 이미 지구에 침투해서일지도 몰라. 다들 조심하라고. 인간의 탈을 쓰고 있지만 티가 나니까 말이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외계인은 있단다.




<사진출처 - 구글검색>